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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회장, 박삼구 회장 측 ´업무상 배임 혐의´ 고소


남부지검, 박찬구 회장 내달 3일 소환 조사 통보



2011-05-31 08:21:51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측이 30일 형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근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하면서 두 사람 사이의 2009년 경영권 다툼으로 벌어졌던 형제의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쏟아지고 있다.  


31일 법원 및 업계에 따르면, 비자금 문제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측이 지난 30일 형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근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박찬구 회장에 대한 검찰 비자금 수사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대한통운 인수 과정에서 금호알앤씨(옛 금호렌터카)의 재무상황이 나빠져 회사가 파산에 이른 문제가 누구의 책임인지를 따져보려는 취지에서 박삼구 회장의 측근이자 당시 경영진을 고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12일 검찰은 금호석유화학 박찬구 회장의 비자금 단서를 잡고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에 대해 업계에선 금호석유화학 내부자가 해고된 뒤 불만을 품고 비자금 관련 정보를 수사기관에 제공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또 다른 정황은 금호석유화학이 그룹에서 분리되기 위한 서류상 절차를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에 그룹측과 상의없이 단독으로 제출하면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갈등이 깊어졌다는 것이다.  


지난 2009년 7월 박삼구 회장은 자신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던 박찬구 회장을 해임하고 자신도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며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이른바 ´형제의 난´으로 회자됐다.


  당시 박찬구 회장은 무리한 대우건설 인수로 인해 금호그룹이 흔들리자 ´형제가 동등한 지분율(10.4%)을 보유한다´는 약속을 깨고 지주회사 격인 금호석유의 지분을 매집하면서 형제간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금호그룹은 이후 유동성 개선을 위해 대우건설을 시장에 내놓아야 했고, 채권단 관리속에 금호산업·금호타이어 등 주요 계열사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박찬구 회장은 작년 3월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금호석유화학 회장직에 복귀한 뒤 그룹과의 단호한 계열 분리를 추진중이다. 박삼구 회장 역시 일부 계열사 노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회장 자리에 복귀해 그룹을 이끌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박찬구 회장이 박삼구 회장을 고소한 것은, 표면적으로는 계열사 경영의 문제지만 내막에는 박찬구 회장이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배경에 박삼구 회장측이 관여했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는 금호석유 박찬구 회장을 오는 6월 3일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다음 달 3일 박찬구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금호석유화학이 협력업체와의 거래 과정에서 원가를 부풀려 물품을 납품받은 뒤 차액을 돌려받는 식으로 비자금 수십억 원을 조성하고 관리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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